제로 칼로리 음료에 들어가는 ‘아스파탐’을 아시나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의 효과와 부작용, 섭취량까지
안녕하세요, ‘데일리포유’입니다. 요즘 제로 칼로리, 제로 당을 카피로 다양한 가공식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은 제로 칼로리 음료인데요, 처음에는 탄산으로 시작해서 주스, 술까지 제로를 강조하고 있죠. 건강을 신경 쓰는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칼로리가 낮고 당 함량이 없는 제품을 선호하기 마련인 선호에 따라 점점 상품군도 확장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제로 칼로리 음료에 단맛을 내기 위한 성분인 ‘아스파탐’이 주로 들어가는데요, 오늘은 이 아스파탐이라는 성분이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 장단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아스파탐이란?
아스파탐(Aspartame)은 일반적으로 인공 감미료로 사용되는 화학 물질입니다. 아스파탐은 당의 맛과 유사한 감미료로 사용되지만, 칼로리가 거의 없기 때문에 저칼로리 음료 및 식품에 널리 사용됩니다. 아스파탐은 두 가지 아미노산인 아스파르틱 애씨드와 페닐알라닌을 조합한 화합물로 구성됩니다. 아스파탐은 당의 200배 정도의 감미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매우 소량으로도 당의 맛과 감미로움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아스파탐의 장점, 효능
(1) 감미로움 제공: 아스파탐은 당의 맛과 유사한 감미료로 사용됩니다. 많은 사람이 설탕의 단맛을 소량의 아스파탐으로 즐길 수 있으며, 칼로리 섭취를 제한할 수 있습니다.
(2) 저칼로리: 아스파탐은 칼로리가 거의 없는 감미료입니다. 일반적인 당에 비해 약 200배 정도의 감미력을 가지고 있으며, 저칼로리 음료 및 식품에 사용되어 체중 관리나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치아 건강: 아스파탐은 당과 달리 치아에 해로운 산화작용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따라서 아스파탐이 첨가된 제품을 섭취할 때 보다 더 치아 건강에 이롭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 당뇨 관리: 아스파탐은 당의 맛을 제공하지만 실제로 당을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혈당 수준을 크게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이는 당뇨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스파탐의 단점, 부작용
(1) 페닐알라닌과 페닐케톤 요증(PKU): 아스파탐은 고온에서 분해되어 페닐알라닌으로 분해될 수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개인의 체질에 따라 페닐알라닌에 민감할 수 있으며, 특히 페닐케톤 요증이라는 유전적인 대사 이상을 가진 개인들은 페닐알라닌을 섭취하는 것을 제한해야 할 수 있습니다. 페닐케톤 요증은 신경학적 증상인 경련 및 발달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해당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아스파탐을 피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2) 아스파탐 민감도: 위와 유사하게 일부 사람들은 아스파탐에 민감할 수 있습니다. 아스파탐을 먹은 후 두통, 어지러움, 메스꺼움, 소화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제로 음료를 먹었을 때 유독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 생각되시는 분들은 섭취를 자제하시는 게 좋습니다.
(3) 알레르기 반응: 아스파탐은 일부 개인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피부 발진, 가려움, 호흡곤란,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소화 장애: 몇몇 사람들은 아스파탐을 먹은 후 소화 장애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복부팽창, 가스 형성,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스파탐은 안전한가요?
아스파탐은 FAO/WHO 합동 국제식품첨가물 전문가위원회(JECFA)에서 식품을 통해 1일 허용량(40mg/kg) 섭취 시에는 안전한 식품첨가물로 입증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정부 기관들에 의해 사용에 대한 안정성 평가가 이루어져 왔기 때문에 안전하게 소비할 수 있는 감미료라고 합니다. 어떤 음식이든 과다섭취 하면 장기적으로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적정량을 소비하신다면 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적정량이 어떻게 되나요?
위에서 언급한 1일 허용량인 40mg/kg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보겠습니다. 자신의 몸무게 1kg당 섭취해도 되는 아스파탐의 양이 40mg이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식품의약안전처에 따르면 250ml 제로 콜라 한 캔에는 아스파탐이 대략 43mg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60kg의 성인이 섭취해도 되는 아스파탐의 함량은 40mg x 60kg = 2,400mg 이 되고, 2,400mg / 43mg = 55.8.. 이 되므로 하루에 제로 콜라 55캔까지는 허용이 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무게에 맞춰 적정량을 소비하시는 게 가장 최적의 방법입니다. 웬만해선 제로 콜라를 하루에 5캔 이상 마시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주의하세요!
여러 전문의학 보고에 따르면 인공 감미료를 섭취하면 단맛은 느끼게 되지만 그만큼의 열량이 들어오지 않아 혈당 수치는 그대로 남게 되어 신체 대사에 교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즉, 이 특성이 소화 시스템에 혼란을 일으켜 오히려 더 많은 당을 섭취하고 싶다는 욕구를 생성하게 한다는 것이죠. 인공감미료의 단맛에 중독되면 오히려 당이 든 식품에 집착하게 되면서 오히려 비만과 당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이어트 중이신 분들은 단 음식을 먹고 싶다고 해서 바로 대체 당 식품을 찾기보다 최대한 당이 들지 않은 식품을 먼저 섭취해 보고 안 되겠다 싶을 때 한두 개 먹어주는 게 좋습니다. 물이나 차 대신 제로 칼로리 음료를 먹는 건 안 좋은 습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유불급이라는 사자성어가 떠오르는 내용입니다. 어떤 음식이 되었든 적당히 먹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몸에 좋은 채소, 자연식품일지라도 많이 먹으면 탈이 나는 법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