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데일리포유’입니다. 밀가루가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이상하게 배에 가스가 차거나 설사하는 등 소화가 안 돼서 불편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어쩌다 한 번이 아니라 자주 그렇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셀리악병’, ‘셀리악 증후군’을 고려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빵이나 면, 과자 같은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소화불량이 나타나는 ‘셀리악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셀리악병이란?
밀가루의 원료인 밀이나 호밀 같은 잡곡에는 단백질 성분 ‘글루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글루텐 성분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체내에 없거나 부족한 사람들은 밀가루가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결국 글루텐이 완벽하게 분해되지 못해 장에 잔류하게 되면서 여러 면역체계를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합니다. 이것을 셀리악병이라고 합니다.
글루텐? 글루텐 프리?
글루텐은 앞서 말했든 밀가루에 있는 단백질 성분으로, 빵이나 면 같은 반죽을 만들 때 부풀게 하거나 식감을 쫀득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과거 체중 감량과 피부에 좋다며 한창 '글루텐 프리' 관련 디저트나 음식이 유행했었는데요, 여기서 글루텐 프리는 글루텐이 들어가지 않은 음식을 말합니다. 통상 '00-프리'는 00이 들어가지 않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관련된 증상?
주로 복부팽만, 소화불량, 변비, 설사 등이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심하면 피부가 빨갛게 올라오거나 호흡곤란이 올 수도 있고, 빈혈이나 비타민 결핍증까지도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병의 원인은?
선천적, 유전적 요인이 병의 원인입니다. 그래서 따로 관리할 수 없다는 점이 치명적인 단점이기도 합니다. 보통 태어난 지 2주에서 1년 사이의 신생아들이 글루텐 성분이 포함된 음식을 먹으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보통은 성장하면서 글루텐을 분해할 효소가 함께 생기면서 이러한 증상이 차차 줄어드는데요, 유전적으로 가족 중 셀리악병 환자가 있는 경우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치료법?
셀리악병은 이렇다 할 수 있는 명확한 치료법은 없습니다. 셀리악병 환자의 경우 글루텐이 들어간 음식을 먹지 않는 ‘글루텐 프리’ 식단으로 생활하거나 칼슘이나 엽산제 등을 먹으면 증상이 완화된다고 합니다. 만약 셀리악병 의심 시 전문의와 상담 후 소장조직검사를 통해 유무를 판단하고 심한 경우 약물치료를 동반해야 한다고 합니다.
평소 밀가루 음식을 먹고 가스가 차는 증상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본 경험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흔하죠. 하지만 셀리악병의 경우 동양인들보다는 유럽, 미국과 같은 서양인이 유전적으로 발병확률이 훨씬 높다고 하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 복부팽만과 같은 소화불량은 비단 밀가루 때문만이라고는 할 수 없고, 섭취한 음식에 들어 있는 나트륨, 설탕, 인공조미료, 기름 등 다양한 첨가료나 조리법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셔야겠습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골이, 코 고는 습관, 수면 무호흡증에 대하여 (0) | 2023.06.19 |
---|---|
제로 칼로리 음료에 들어가는 ‘아스파탐’을 아시나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의 효과와 부작용, 섭취량까지 (0) | 2023.06.03 |
결막 결석, 눈에 모래가 들어간 듯한 통증, 갑자기 눈이 따가울 땐? (0) | 2023.06.01 |
뽕나무 열매, 오디의 효능과 섭취량, 부작용까지 (0) | 2023.06.01 |
등드름 알라딘 필링의 효과와 부작용, 그리고 등드름 원인까지 (0) | 2023.05.31 |